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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충남 당진 삼겹살 맛집 - 대성 정육 식당

by 한태부부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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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랫동안 같이 일하시던 형님께서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오랫동안 휴직을 하시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현재 하는 업무는 계속 하지 못하고 팀을 이동하게 되어 5년 이상 같이 일하신 분의 송별을 위해 자리를 잡고자 했습니다.

그 형님께서는 본인이 당진 토박이니 장소 추천을 해주셨는데 마침 제가 좋아하는 삼겹살 집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충남 당진 신평에 있는 삼겹살 가게 였는데요 

외관상으로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1층 건물 이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꽤 오랫동안 장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체인점이 많이 생겨 깔끔하고 화려한 인테리어와는 달리 옛날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가는 모습에서 이 가게의 

자부심과 맛으로 승부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메뉴는 한우고기까지 판매하는데요 그래도 가장 잘 팔리고 대표 메뉴인 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안쪽에는 좌식 테이블이 있는데요 안쪽에는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6시쯤에 가게를 방문하였는데 벌써 2~3 테이블의 손님들이 들어선 모습입니다.

요즘 삼겹살집은 숯불을 많이 사용하지만 여기는 가스버너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외관과 버너를 사용한다데서 실망감이 왔지만 실제 고기를 먹기 시작한 후부터는 그런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입구에는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삼겹살을 썰어서 테이블로 오는 구조였습니다.

정육식당이라서 그냥 방문하여 삼겹살을 주문하여 집으로 가져가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정육식당이라고는 하지만 쇼케이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생고기 판매보다는 홀에서 직접 먹는 손님들에게 판매량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불판은 무쇠 불판이었고 사용의 흔적이 보였지만 이런 무쇠 불판에 구워 먹는 고기 또한 매력 있습니다.

술이 빠질 수 없죠

고기는 다른 집들과 다르게 적당한 크기와 두께로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대충대충 썰려서 나온 것 같아 보이지만 생고기라는 특성상 저 정도의 크기로 썰게 되면 

말려서 썰리게 됩니다.

그리고 밑반찬이 나왔는데요 보통 삼겹살 밑반찬은 그냥 입맛 돋우고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맛이 시큼하거나 강하게 나오는데 여기 밑반찬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집은 특이하게 파채에 다른 소스나 양념을 하지 않은 채 생 파채로 나오는데요

이 파채 또한 삼겹살과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제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가지 조림인데요 하지만 이 가게는 정말 가지조림 또한 맛있었습니다. jmt

뜨거운 무쇠판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니 삼겹살이 맛있어 보입니다.

보통 삼겹살은 첫맛과 지속해서 먹게 되면 맛있는지 맛없는지 알게 되는데요

첫 입도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먹어도 질리지 않는 삼겹살 이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나 분위기에 실망할까 생각했지만 삼겹살을 먹는 순간 정말 

회사의 스트레스나 인생의 고단함이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삼겹살을 다 먹고 추가로 돼지 주물럭을 주문하였는데요 

옛날 방식 그대로 걸쭉함과 고추장 맛이 많이 나는 주물럭이었습니다.

 

주물럭은 양념이나 소스가 강하여 술안주로 딱일 것 같았습니다.

 

삼겹살 하면 빠질 수 없는 밥입니다.

 

 

삼겹살과 밑반찬이 맛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었습니다.

 

충남 당진 신평에 있는 삼겹살 맛집

조금 외진 곳에 있기는 하나 신평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 번쯤은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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