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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도보여행1일차- 적당한거리를 가야된다

by 한태부부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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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시작하여 합덕까지 가게되었다.

원래 계획이었던 하루 30km는 막상
걷기 시작하고  3시간이 지나니 그생각을 접게 만들었다
오늘 걸은 거리는 약 23km정도 됩니다.
약 7시간정도 걸렸으며 식사시간까지 포함 하였다.

팔토시까지 착용후 가지고 갈 물건은
여벌1벌
팬티2개
양말2개
모자
팔토니
가벼운신발
충전기
보조베터리
등등

최소한으로 준비하여 출발 하였습니다.


역시 시작은 산뜻하게 출발 하였습니다.
9월달은 모든 여행에 있어 좋은 날씨 같습니다.


당진 시청 쪽을 벗어나면서 요즘 당진의 최고 부동산인
아파트를 보았습니다.
최근 5년간 당진 아파트값은 옆으로 횡보하는 추세였지만 시청쪽 수청지구는 분양피까지 붙을정도로 아파트값이 오르는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똥손이어도 풍경이 정말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실수한것이 있으니  바로 물을 못챙겼는데요.
걸으면서 2시간30분동안 물을 못먹고 걸으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장장 2시간 30분을 걸어서야 구멍가게어서 물한통을
원샷하고 예비로 포카리 까지 구매하였습니다.

좀더가다 당보충겸 자유시간 .


천고마비 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닌듯 합니다

현재  회사가  협력사에서 자회로 변경되면서
한달 가까이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연봉도 오르고 복지도 좋아졌지만 왠일인지 제마음 한켠에는 크나큰 응어리짐같은게 남아있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라는 메세지가 왔지만
집에만 있기에는 답답하여 이 도보여행을 진행하였습니다.

해결을 찾으려고 도보 여행을 한다기 보단
내 자신이  무엇인지 사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걷다보니 걱정이나 우울한 생각은 날라갔습니다

10년동안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흩어지는것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느낀것은 정말 회사는 소리없는 전쟁터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남은기간동안  걸어보겠습니다.
목표는 대전인데  힘들면 포기하고 돌아올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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